팔도(paldo) / 왕뚜껑, 뚜껑이 라면맛을 지킨다! 내 살은 누가 지켜주나!

왕뚜껑 오리지널

(색다른 즐거움, 팔도)

구매일자 : 2020년 09월 11일

장소 : 창원시 성산구 gs편의점

금액 : 1,150원

무게, 열량(칼로리) : 약 110g (475 Kcal)

보관 : 실온보관

비고 : 직판용(중간 유통 단계가 없다! GS 자체 유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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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있으니 확실히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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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 비닐을 벗기는 데 고생 좀 했습니다. 손톱으로 톡톡 건드려도 도저리 벗겨지지 않길레 결국 가위로 틈을 낸 다음 비닐은 벗겼습니다. 알고보니 뚜껑의 저 틈을 손으로 누르면서 찟으면 잘 벗겨진다고 적어놓았네요. 다음에 다시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비닐을 다 벗기고 나면 밋밋한 뚜껑과 용기가 저를 반깁니다. 왕뚜껑이란 틀리지 않게 커다란 뚜껑을 열고나면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 두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확실히 뚜껑이 있으니 면이 익을 때까지 덮어놓기가 편했습니다. 또 면이 생각보다 얇아서 4분이 아닌 3분만 지나면 충분히 펴져 있어서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P.S) 농심 육개장이나 김치 사발면과 비슷합니다. 다만 식감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사발면은 좀 더 꼬들 꼬들한 느낌이라면 왕뚜껑은 면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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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물 맛은 매콤한 쇠고기맛 입니다. 신라면이나 진라면 매운맛 보다는 맵기가 약해 얼큰한 맛은 덜하지만, 크게 자극적이지 않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습니다. 참깨라면, 너구리, 신라면, 진라면 등 국물을 한 번 맛보거나 냄새만 맡아도 알겠다 싶은 라면에 비해 특색이 없습니다. 뚜껑이 크다는 것을 빼고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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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과 영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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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구성 

면 : 소맥분(미국, 호주산)

팜유(기름) : 말레이시아산

감자전분 : 독일, 덴마크산

 그 외 난류(계란), 우유, 밀,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등이 함유되어 있고 구성은 건더기 스프와 분말스프 그리고 면, 뚜껑 및 용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컵라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역시나 뚜껑! 입니다. '가끔 지칠 때 열어보기'란 문구도 마음에 드네요.

 보통 컵라면을 먹을 때 스프를 넣기 위해 살며시 뚜껑을 열었다가 젓가락이나 무거운 물체로 눌러서 기다려야 했는데 왕뚜껑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반쯤 여는 것도 아니고 활짝 다 열어서 스프와 뜨거운 물을 넣고 다시 닫아버리면 그만입니다.

 다만 뚜껑이 PS(폴리스틸렌)으로 만들어져 졌는데 고온에 약하니 뜨거운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절대로 전자레인지로 조리하시면 안됍니다! 최근에 컵라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해서 끓는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라면이 많이 만들어져 졌는데 왕뚜껑은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재질이 아닙니다)

 영양 정보

 나트륨 1,690mg, 탄수화물 71g, 당류 4g, 지방 17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9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9g

 네! 라면이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그냥 나트륨 함량이 매우 많습니다. 국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먹으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국물을 쭉쭉 들이켭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겠어요. 편의점 상품 리뷰를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 리뷰를 하면 할수록 즉석섭취식품을 비롯해 편의점 먹거리들이 많이 '부실 하다'를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뭔가 엄청나게 건강한 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 조금이나마 몸에 좋은 걸 리뷰하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먹는 나로서도 좋지 않을까 했는데 바로 포기해 버렸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과일이나 샐러드, 닭가슴살, 홍삼 등 몸에 좀 좋겠다 싶은 것들이 너무 비싸요. 바나나 세 덩이가 들어가 있는 게 3,000원인 것도 보았고 하림 닭가슴살(인터넷 1,300원) 하는 게 편의점에선 2,500원인 것을 보니 도저히 손이 가질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