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베이컨마요 김밥
고소한 계란볶음밥에 베이컨이 듬뿍
(주)롯데푸드
입안에 갈릭향이 한가득
별 기대 없이 산 김밥입니다. 참치마요나 치킨마요처럼 '마요'자가 너무 익숙해서 아무 생각 없이 골랐습니다. 베이컨이랑 마요네즈 해도 맛있겠네 정도로 생각했죠. 앞에 갈릭이라는 말이 붙어 있긴 했지만, 워낙 과장이 많은 시대라 별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마늘 향미유 좀 들어갔겠지"하고 넘겼습니다. 저번에 한번 된통 당했기 때문이죠. 게장을 생각했다가 맛살로 당한 이후로는 상품명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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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완벽했습니다. 계란이랑 갈릭 그리고 베이컨의 조화가 이렇게 좋았나요. 밥알 틈틈이 보이는 스크램블 에그도 맛의 퀄리티를 확! 올려주었습니다. 간장베이스에 참기름이 더해진 계란 볶음밥은 고소한 맛으로 입안을 살살 달랬다가 베이컨과 마요네즈가 하이라이트를 터뜨립니다. 그리곤 갈릭 향이 마무리를 짓죠. 많이 먹기에는 조금 니글거리고 부담스러울 순 있겠으나 8조각에는 딱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베이컨 기름이나 마요네즈, 참기름이 뒤섞여 느끼함이 꽤 있기에 크림과 같이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느끼하면서도 달달한 갈릭베이컨마요 김밥과 매운 라면을 함께 먹었더니 궁합이 더 좋더군요. 짠맛, 단맛, 매운맛을 전부 느낄 수 있었답니다.
꼭 국물 라면이 아니라 하더라도 볶음라면이랑도 되게 잘 어울리겠습니다. 특히나 틈새라면 볶음면이나 불닭볶음면처럼 매운 라면이랑은 더욱 궁합이 좋겠습니다. 마요네즈랑 갈릭 그리고 베이컨의 비율이 정말 완벽합니다. 게다가 이게 보통의 흰밥이었으면 이 정도까지 맛을 못 살렸을 거 같은데 계란볶음밥이어서 가능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쌀, 계란구이, 마요네즈,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김, 튀긴마늘, 항미유 등
1등은 당연 참치마요일 테고 2등이 치킨마요라면 베이컨마요는 당당히 3등을 노려봐도 되겠습니다. 꼭 이 김밥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베이컨의 짭조름한 맛이랑 마요네즈의 달달함이 섞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가격 대비 맛의 가성비가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저희 집 앞 마트에선 참치 캔 하나가 990원인데 베이컨은 겨우 5줄이 들어가 있는 게 3~4천 원 이더군요.
영양 정보
나트륨 1,210mg, 탄수화물 50g, 당류 7g, 지방 23g, 트랜스지방 0.5g 미만,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115mg, 단백질 13g
콜레스테롤이 꽤 높습니다. "고기가 들어갔으니 당연하 게 아니야?"라 하실 순 있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편입니다. 밑의 두 김밥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거의 2~3배가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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