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화불고기 김밥
(주)롯데푸드
한층 더 길어진 줄김밥!
다른 편의점 김밥보다 확연히 긴 것이 보이시나요? 다년간 편의점 음식을 먹어왔지만, 여전히 먹어보지 못한 녀석이 등장하기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위에 비교하기 위해 찍어 놓은 두 김밥은 모두 세븐일레븐 김밥이지만 이 녀석의 길이는 GS25, CU에 비교해도 절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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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개수를 세워보니 4개가 더 많았습니다. 매번 플레이팅을 위해 사용하는 접시를 뛰어넘어 버리네요. 이런 김밥을 위해 다른 접시를 사용했다간 다른 김밥이나 편의점 음식을 리뷰할 때 음식이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접시를 바꾸진 않겠습니다. 일관성을 위해!
(사실 자취하는 학생에게 접시는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랍니다. 저희 집에는 접시가 딱 2개 있습니다. 하나는 하얀 이것이고 다른 하나는 검은색이라 하얀 접시밖에 사용할 수 없답니다. 검은색 접시에는... 김밥이 잘 보이질 않아요!)
가격은 돈까스 김밥이나 삼겹살 김밥(2,500원), 제육쌈밥 김밥(2,400원) 등과 비교하면 똑같거나 100원 정도 더 싼 편이니, 가성비가 좋아요. 하지만 내용물은 표지 사진과 달리 꽉 찼다기보다는 맛만 날 수준이었습니다. 딱 이 정도면 불고기의 고기 맛이 날 정도 만큼이요. 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구매해서 그런지 밥도 조금 푸석했었어 맛의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쌀, 돼지고기, 김, 단무지, 당근, 우엉채, 청상추, 참기름, 참깨 등
여러분들도 소풍날에는 김밥을 싸 가곤 했나요? 저희 집은 초등학생 때까진 어머니가 김밥을 만들어 주셨지만 중, 고등학교 때가 되고 나선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사서 갔었습니다. 당시 집안 사정도 안 좋아지고 어머니가 맞벌이하러 아침 일찍 출근하셔야 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김밥은 전날 저녁에 만들어 놓으면 쉬거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실 수 없기도 했죠.
이야기가 딴 데로 새었는데 제가 옛날얘기를 꺼낸 이유는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김밥을 만들어 먹을 때는 우엉이 들어간 적이 없어요! 그런데 밖에서 김밥을 사 먹다 보면 우엉이 들어간 김밥이 참 많더라고요. 뿌리채소라 몸에 좋다곤 하지만 저는 김밥에 우엉은 별로랍니다.
(우엉조림은 맛있어요!)
영양 정보
나트륨 1,410mg, 탄수화물 80g, 당류 15g, 지방 15g, 트랜스지방 0.5g 미만, 포화지방 2.8g, 콜레스테롤 25mg, 단백질 15g
나트륨 함량이 새삼 놀랍네요. 라면도 아니고 도시락도 아닌데 줄 김밥이 1,000mg을 뛰어넘은 걸로도 모자라서 거진 1,500mg에 가까우니 말이죠. 길이가 긴 만큼 함량도 높아질 수밖에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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