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라면(속풀이 라면)
(주)코리아세븐
깔끔하다! 역시 라면에는 빠질 수 없는 삼총사 계란! 대파! 마늘! (+땡초)
군대에서 참 라면을 많이 먹었습니다. 해양의경 특성상 이등병에서 일병까지는 취사를 했어야 했기 때문에 매일 매일 밥과 반찬 국을 만들곤 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라면을 끓였던 것 같습니다. 항해 나가서 직원들 간식으로 짜파게티나 비빔면을 만들기도 했었고, 부두에 정박하고 선임들 휴가가고 직원들 퇴근하면은 라면에 찬 밥으로 그날 저녁을 때우기도 했습니다.
라면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하면 '차가운 공기와 접촉을 많이 해야 꼬들 꼬들해 지기 때문에 집게로 자주 들어 올려라.', '여행 가서 먹으면 무조건 맛있다.' 등 여러 말이 있지만 제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있으면 됩니다. 바로 계란, 대파 그리고 다진 마늘 입니다. 이 세가지만 있으면 라면이 맛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대파라면은 그 세가지 중에서 대파가 들어갔습니다. 국물은 신라면이나 진라면 처럼 매콤 얼큰한 빨간국물이며 다른점이 있다면 대파채가 들어가서 뒷맛이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1,600원으로 결코 싼편은 아니지만 해장 짬뽕이 부담스러운 자취생들에겐 추천해줄 법 합니다. 사실 좋아하는 라면이 따로 있다면 해당하는 봉지 라면과 대파를 마트에서 직접 산 다음에 큼지막 하게 썰어 넣어 먹는게 더 맛있기는 합니다. 대파가 주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죠.
P.S) 하지만 냉장고에 넣어두더라도 금방 상해버리기 때문에 쓰고 난 대파는 통에다 썰어 넣은 다음에 냉동실에 열러서 보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용기(폴리에틸렌 + 종이) :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
대파 블럭
분말스프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
이렇게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컵라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대파블럭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뜨거운 물을 부으면 대파채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파라면 이라는 이름답게 실제로 대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P.S) 과거 참치 라면을 사서 먹었는데 기대했던 것과 달리 참치가 '겨우 요만큼 들었어?' 할 정도로 실망했던 것에 비하면 대파라면의 대파 양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양 정보
나트륨 1,750mg, 탄수화물 64g, 당류 5g, 지방 2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10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0g
라면답게 나트륨 함량은 꽤 놓습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거의 90%에 달할 정도니, 대파 라면 한 개만 먹어도 그날에 나트륨 부족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다만 반대로 과다 섭취가 문제 될 듯합니다. 그러면 면은 먹더라도 국물을 포기하면 괜찮겠다 하지만! 대파라면은 국물이 메인입니다.
괜히 속풀이 라면이 아니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날만큼은 눈 딱 감고 나트륨 따위 잊어버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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