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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to CU

CU / 고추참치 삼각김밥, 밥반찬의 숨은 주역~ 입맛 없을 땐 고추참치!

by blank_in2 2020. 11. 20.



고추참치 삼각김밥

(주)비지에프푸드 진천


  • 구매일자 : 2020년 11월 10
  • 장소 : 창원시 성산구 CU편의점
  • 금액 : 1,100원
  • 무게, 열량(칼로리) : 약 105g (175 Kcal)
  • 보관 : 냉장보관(0 ℃ ~ 5 ℃사이)
  • 비고 : 고추참치(동원참치) 30%


  • 추억 속 참치캔



     어릴 적 매번 어머니가 해주신 밥과 반찬을 먹으며 커왔다. 그러다 IMF 때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게 되었고 가정일을 하셨던 어머니도 직장을 구하게 됐다. 맞벌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식사를 차리기 어려웠던 어머니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반찬을 준비해 주셨다.


     3분 만에 먹을 수 있는 짜장, 카레, 하이라이스 그리고 잘려 있는 김, 계란 등 어린아이들도 다치지 않고, 조리할 필요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맛있었던 건 참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치캔을 따다가 몇 번 비이긴 했지만, 그 캔을 포기할 수 없었다. 다른 반찬으로는 김치와 김이 있으면 더 좋았고 없어도 굳이 상관없었다. 밥을 두 공기나 떠 와서는 캔 하나의 반과 기름을 넣어서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었다. 그러다 한번은 고추참치와 야채참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아마 신세계를 경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캔 하나를 전부 다 넣으면 더 맛있었을지 모르나 참치 캔은 귀한 거였기 때문에 나 혼자 한 캔을 한 끼 식사에 전부 다 넣어서 먹을 순 없었다)


     그런 추억 때문인지 지금과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자주 사 먹긴 하는데 이번엔 고추참치 삼각김밥이 보여 이걸로 구매했다. 맛이 없는 건 아니다. 아니 맛있다. 딱 고추참치 그 맛이다. 하지만 그때, 어릴 적에 먹었던 그 맛은 나지 않았다.


    P.S) 예전에는 참치캔을 숟가락으로 떠먹고 사이사이 남은 건 젓가락을 이용해서 건져 먹고 마지막에는 물까지 넣어서 한 톨도 남김없이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쌀, 고추참치토핑, 토마토페이스트, 양파, 고춧가루, 고추기름, 김 등


     고추참치가 30%가량 들어갔다곤 하지만 간이 그렇게 세진 않다. 사실 조금 더 많이 들어가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지금이 딱 적당한 것 같기도 하다.


     참치마요의 경우에도 실제로 참치보다는 마요네즈가 많아 부속물이 풍부하다고 느껴지기에 이것도 고추참치 양념이 조금 적다고 느낄 뿐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영양 정보


     나트륨 207mg, 탄수화물 36g, 당류 2g, 지방 1.7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2g, 콜레스테롤 2mg, 단백질 4g


     매번 라면, 도시락, 햄버거 같은 식품들만 리뷰해 오다가 오랜만에 삼각김밥을 했는데 나트륨 수치를 보고 마음에 안정이 왔다. 내가 먹고 리뷰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나트륨이 막 1,500mg이나 들어가 있었다니 하면서 글을 썼는데 이번 고추참치는 영양 성분이 다 적당해서 마음이 편안하다. 그래도 다른 편의점 식품을 모두 먹기 위해서 운동은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