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왕돈까스 도시락
(주)GFS
두께는 적당! 하지만 황금빛? 소스는 살짝 아쉬운 편
그런 날이 있죠. 오늘은 무조건 돈까스를 먹어야 하겠다는 그런 날 말이에요. 오늘이 그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달을 시켜 먹기엔 자금 사정도 그렇고 배달료도 그렇고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돈까스를 해 먹는다? 그건 완전 미친 짓이에요. 모험에 가깝죠. 그래서 저는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왕돈까스!
돈까스 줄 김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시간이 좀 지났긴 했지만,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을 보면서 "나도 큰 돈까스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에야 먹게 됐네요.
밥양은 좀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혀 문제 될게 없어요. 저는 돈까스를 먹고자 했지 밥을 원했던 것은 아니니깐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두께를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맨 밑에 한 덩이는 뒤집어 놓았습니다. 전자레인지를 돌리고 한입 딱 물었을 때! 아 이 맛이지 느꼈죠. 얇게 편 등심은 딱 알맞은 두께로 튀겨져 있었습니다.
다만, 소스는 조금 아쉬웠어요. 예전에 아니, 어릴 적에 먹던 그 돈까스 맛은 아니에요. 그냥 시중에 파는 돈까스 소스 맛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긴 즉석식품에 너무 많은 걸 바랄 순 없겠지요.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돼지고기 등심, 쌀, 콘치즈샐러드, 단무지, 오이피클, 야채후레이크 등
특별한 것 없이 정석을 지킨 구성이라 생각이 듭니다. 밥과 돈까스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와 단무지, 피클. 돈까스를 즐기기에 딱 좋은 구성이죠. 저는 여기에 쫄면을 함께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편의점에서 쫄면을 같이 구매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2020/10/30 - [편의점 공통] - SAMYANG(삼양식품) / 쫄볶이 불닭볶음면, 불닭의 매콤달콤쫄깃한 변신!
불닭을 좋아한다고 해도 무조건 입맛에 맞을 거란 생각이 틀렸던 날이죠.
P.S) 밥 위에 야채 후레이크만 더한 줄 알았는데 약간의 간이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간이 센 건 아니고 마치 초밥집 밥처럼 미세하지만 빠지면 아쉬운 그런 정도입니다.
영양 정보
나트륨 1,859mg, 탄수화물 113g, 당류 15g, 지방 57g, 트랜스지방 0.7g, 포화지방 14g, 콜레스테롤 43mg, 단백질 38g
역시나 왕돈까스답게 단백질이 약 40g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닭가슴살 한 팩을 먹어도 겨우 30g이 채워질까 말까인데 이 도시락은 단백질이 어마어마하네요. 만약 소스를 붙지 않고 먹는다면 나트륨 함량도 줄일 수 있고 필요한 단백질까지 채울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럴 바에는 돈까스를 안 먹겠지만 말이죠.
P.S) 개인적으로 돈까스는 찍먹이고 탕수육은 부먹인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소스를 돈까스 위에 바로 부어버렸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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