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 올리브 짜파게티, 일요일엔 짜장면? 일요일엔 짜파게티!

라면은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유탕면, 기름에 튀긴 면)

구매일자 : 2020년 09월 08일

장소 : 창원시 성산구 gs편의점

금액 : 950원

무게, 열량(칼로리) : 약 140g (610 Kcal)

보관 : 실온보관

비고 : 이연복 짜파게티(놀면뭐하니, 아는형님에서 요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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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짜라짜짜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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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2000년대 초반 짜파게티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선 라면이 몸에 안 좋다고 하셔서 한 달에 한 번도 아니고 일 년에 한 두 번 밖에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스무 살이 되고 대학생이 되었는데 짜파게티 열풍이 불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은 '짜파구리'였습니다.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직접 짜파게티를 샀던 건 그때가 처음인 듯합니다.

 그렇게 두 라면을 레시피대로 조리해서 먹고선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이런 맛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레시피는 방송을 타기 이전부터 군대에서 많이 만들어 먹던 것이라 합니다. 2000년 대가 아닌 1990년대에도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짜파게티와 불닭 볶음면의 조합입니다. 너구리와 비빌 때처럼 스프를 일정가량 버리거나 물을 맞추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짜파게티와 불닭볶음면을 함께 끓이고 스프와 소스를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한 번씩 입맛이 없을 때면 만들어 먹곤 합니다.

(군대에서는 GS 공화춘 + 불닭볶음면 조합을 많이 해서 먹었습니다)

 끝으로 기억이 남는 것이 채끝살 짜파구리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한 번 나왔었는데 저렴한 라면에 한우 채끝살을 넣을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가 다른 세상인 것 같아 웃픕니다. 저라면 그 비싼 채끝살을 라면에 넣을 생각을 못 했을 겁니다.

P.S) 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여러 요리사분들이 짜파게티를 이용해서 짜장면 맛을 내게 하는 요리법을 공개했습니다. 양파나 돼지고기 앞다리(전지), 뒷다리(후지)를 이용해서 실제 중국집에서 파는 간짜장과 같은 맛을 내는 것이죠. 

구성과 영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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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구성 

 면(밀, 미국산+호주산), 과립스프, 올리브 조미유(스페인산), 후레이크(건양배추, 튀김양파, 건당근 등)

 짜파게티 하면은 뭐니 뭐니해도 올리브 조미유를 빠트릴 수 없습니다. 한 번씩 정신 놓고 라면을 끓일 때면 후레이크랑 과립스프만 빼고 통째로 냄비에 넣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찝찝한 마음으로 올리브 조미유를 건져내곤 합니다.

 그리고 조리 방법에도 나와 있지만 후레이크는 면을 넣을 때 같이 넣어 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딱딱한 돌멩이가 씹히는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저만의 팁이 있다면 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삶지 말고 살짝 덜 익었을 때 빼낸 다음 물을 적당량 버린 후 과립스프를 넣고 다시 끓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영양 정보

 나트륨 1,100mg, 탄수화물 96g, 당류 6g, 지방 2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1g 칼슘 162mg

 나트륨양이 많다지만, 아무래도 짜장면보다는 적은 양입니다. 보통의 짜장면 한 그릇(500g)에 나트륨이 1,500mg 정도 들어가 있으니 짜파게티가 더 낮긴 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 짜장면 대신 짜파게티를 먹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을 듯합니다.

 저는 한 번씩 맛있는 중국집 짜장면을 먹을 때면 밥까지 비벼서 먹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칼로리, 나트륨 대폭발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또 짜파게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돼지고기, 양파, 오이 등을 첨가해서 먹는다면 영양 합류량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