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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공통

팔도 / 김치도시락 라면,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맛있게!

by blank_in2 2021. 2. 22.

 

김치도시락

(주)팔도

 

  • 구매일자 : 2021년 02월 03
  • 장소 : 창원시 성산구 CU 편의점
  • 금액 : 850원
  • 무게, 열량(칼로리) : 약 86g (385 Kcal)
  • 보관 : 실온보관
  • 비고 : 건조김치 9.6%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놓자


 

 설날 때 글을 올리곤 무려 10일 만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저의 이런 근황에는 관심이 없겠지만은 그냥 한번 얘기해 보았습니다. 자기반성이라 할까요. 앞으론 좀 더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업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가져온 상품을 바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팔도 김치도시락 라면입니다. 다들 익숙하시죠?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에겐 그다지 인기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에 들어간 내용물도 그저 그런 데다가 다른 라면과 비교했을 때 크게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날이라면 가격이라도 싸니 가성비로 좋다고 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민생라면을 비롯해 저렴한 라면들이 몇몇 생겼으니 가성비로도 크게 앞서지 못합니다.

 

2020/11/16 - [Emart24] - emart24 / 거품을 걷어내고 든든한 한 끼만 담은 민생라면, 그저 빨간 국물.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맛있게"라 말하지만, 세월이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맛이 무려 31개가 넘으며 라면 종류는 100여 개에 다다릅니다. 사실 라면 종류가 많아졌기 때문에,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한 물 갔기 때문에라고 말하는 건 핑계일 수도 있겠습니다. 옛날에 출시된 컵라면들 중 육개장과 김치사발면은 요즘에도 편의점 라면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팔도 도시락 라면을 찾는 이유는 과거의 추억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옛날에는 라면을 비롯해 분식을 참 좋아했었으니까요. 오랜만에 먹은 김치 도시락 라면은 여전했습니다. 건더기가 더 많이 지지도 않았고 국물의 맛이 더 깊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딱 옛날에 먹던 그 맛이었습니다. 

TMI) 요즘은 나이를 먹은 탓이지 몸이 점점 늙어간다는 걸 느낍니다. 옛날에는 그렇게 먹고, 마시고를 했어도 탄탄했던 복근이 요즘은 일주일에 맥주 한잔만 해도 뱃살이 튀어나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라면이 그렇게 소화가 안 되더군요.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더부룩한 기분은 몇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점 라면을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좋아했는데 말이죠. 

물론 지금은 블로그 리뷰를 위해 종종 먹고 있긴 하지만, 라면을 먹고 난 다음에는 산책이 필수입니다. 소화는 물론이거니와 뱃살도 관리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위에서 적다가 말았는데 라면을 피하게 되는 이유 중 또 하나가 배는 부른데 힘이 안 난다는 걸 느낍니다. 옛날에 어릴 때야 라면만 먹고도 밤을 새우며 게임도 하고 공부하고 하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요즘은 점심으로 라면을 먹으면 몸에 매가리가 없는 게 느껴지더군요.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면(소맥분, 감자전분 등)

 

 건더기스프(건당근, 김치찌개분말, 설탕, 간장조미분말, 건조김치, 건조지단 등)

 

 분말스프

 

 사실 라면 맛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들이 있고, 또 비슷비슷한데 면발과 국물이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라면이 있지 않습니까. 김치도시락 라면은 후자의 라면이라 생각합니다. 신라면, 진라면, 너구리, 무파마 등 확! 차이가 나는 라면이라기 보단, 너무나도 보편적인 빨간 라면의 맛인데 살짝 다른 그런 맛?

 

 그래서 저는 빨간 국물의 라면 리뷰를 쓸 때가 제일 어렵답니다.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이야 반찬에 따른 맛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빨간 국물의 라면의 맛은 정말 표현하기가 어렵거든요. 

 

 영양 정보

 

 나트륨 1,590mg, 탄수화물 57g, 당류 2g, 지방 15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7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6g

 

 건더니나 뭐나 별로 든 것도 없어 보이는데 나트륨 하나는 정말 빵빵합니다. 또 영양 정보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방부제도 엄청나겠지요. 그래서 가끔 드는 생각인데 라면이 몸에 나쁠까, 아니면 햄버거나 피자 같은 인스턴트 음식이 몸에 나쁠까란 생각이 든답니다. 

 물론 둘 다 몸에 안 좋겠지만, 한식을 좋아하는 저도 정말이지 한 번씩은 라면, 햄버거, 피자, 치킨, 분식과 같은 음식이 너무나 당겨서 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걸 못 먹고 참았다간 두고두고 머리에서 생각나기 때문에 그런 날은 그냥 스트레스받지 않고 소량만 시켜서 딱! 먹어치워 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