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만든 고소한 인절미
(주)동아제과
- 구매일자 : 2021년 01월 30일
- 장소 : 창원시 성산구 GS25 편의점
- 금액 : 1,000원
- 무게, 열량(칼로리) : 약 56g (325 Kcal)
- 보관 : 실온 보관 / 과자(유처리 제품)
- 비고 : 쌀가루 31.6%, 볶음 대두 분말 11%
꿩 대신 닭! 떡 대신 과자!
어릴 적부터 떡을 좋아했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학교를 마치고 오면은 할머니 댁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는데 장난감을 가지고 거실을 누비고 있을 때면 할머니가 간식으로 떡을 주시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웬만한 떡은 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떡이 과자 보단 나을지 몰라도 건강 식품과는 거리가 멀죠. 자칫 방심했다가는 뱃살이 쉽게 불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근래 오랫동안 재택근무를 해오면서 살이 불어났기에 좋아하는 떡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참고 참던 식욕이 터져버린 30일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일탈을 저질러 버렸죠. 편의점으로 달려가 캔맥주 6캔과 과자 한 봉지를 골랐습니다. 맥주는 세계 맥주 4캔과 싼 맥주(발포주) 2캔을 골랐고 과자 한 봉지는 바로 인절미입니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과자 위에 뿌려진 가루 때문에 텁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게 인절미의 매력입니다. 과거 설빙에서 인절미 빙수가 잘 나갔던 이유는 바로 인절미의 매력 때문이겠죠! 가격도 1,000원으로 저렴하니 맥주 안주로도 딱이었습니다. 과자 하나 입안에 집어넣고 맥주 한 모금, 또 과자 하나 먹고선 맥주 한 모금을 하다 보니 과자가 사라졌을 땐 맥주 4캔도 같이 사라졌답니다.
TMI) 남은 발포주 2캔은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고 다음에 마실까 하다가 완벽한 일탈을 하기 위해서 그냥 다 마시고 자기로 결정했습니다. 참... 돼지가 돼지인 대에는 이유가 다 있네요. 2캔은 아껴둘 걸 그랬습니다.
끝으로 과자 봉지 밑 부분을 보시면 유처리 제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는 과자를 기름에 담군 게 아니라 기름을 살짝 바르거나 뿌린 정도라 합니다. 반면 유탕처리 제품의 경우엔 이와 반대로 과자를 기름에 담가서 만든 것이죠.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쌀가루, 식물성 유지, 인절미 맛 씨즈닝, 볶음대두 분말, 탈지분유, 옥수수가루, 옥수수기름 등
위 편에 이어서 TMI를 계속해서 방출해 보자면, 저는 맥주를 살 때 마트를 애용합니다. 세계 맥주를 먹는다 하더라도 요즘 마트에서도 싸게 팔기 때문에 굳이 편의점 4캔 만 원 묶음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요. 마트에선 낱개로 2,400원에 팔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편의점에 가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각 편의점 표 과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만한 안주로 과자 만한 게 없지요. 핫바나 햄버거, 라면, 치킨, 연어 등 맥주가 워낙 다 잘 어울리긴 하지만, 가볍게! 그냥 기분 내기 용으로 마시기엔 과자가 딱인데 이번 '인절미' 같은 경우엔 다른 곳에서 비슷한 과자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GS25 편의점을 가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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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정보
나트륨 50mg, 탄수화물 31g, 당류 9g, 지방 21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4.4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3g
생각보다 칼로리와 나트륨이 적어서 놀랐습니다. 과자라면 당연 짜고 맵고 단 것들이 많으니 나트륨과 당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예상한 것과는 달리 의외로 밥 대신 과자만 먹는다면 살이 빠지겠구나 싶습니다. 실제로 한 운동 유튜버가 다이어트 식단 대신에 과자로만 칼로리를 맞춰서 식단 관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실험 결과 살이 빠지긴 빠졌으나 컨디션이나 보이는 몸매 등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그러니 과자는 적당히! 먹는 게 좋겠네요. "건강한 과자는 없다.", "착한 과자는 없다.", "몸에 좋은 과자는 없다."고 의사들이 말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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