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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공통

오테이스트 / 손맛 미역국, 즉석국이 이만하면 됐지!

by blank_in2 2021. 1. 23.

손맛 미역국

(주)태경농산

 

  • 구매일자 : 2021년 01월 04
  • 장소 : 창원시 성산구 세븐일레븐 편의점
  • 금액 : 700원
  • 무게, 열량(칼로리) : 약 3.5g (4 Kcal)
  • 보관 : 실온보관
  • 비고 : 영양 정보란 확인 필수!

 

겨우 4Kcal 밖에 안 한다고?


 

 미역국입니다.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미역국이 어떤 맛일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리자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리뷰글답게 좀 더 보태자면, 간장 미역국이라 하는 게 더 정확하겠습니다. 표지 사진처럼 소고기가 막 떠다니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소고기 맛이 난다는 것을 사진으로 나타낸 것 같지만, 그마저도 밋밋했습니다. 

 그래도 미역만큼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밑의 사진으로 봐서는 "너무 적은 거 아니야?" 하실 수도 있지만 물을 넣으면 점점 불어나 700원 값어치를 충분히 해냅니다. 

 

2020/08/24 - [GS25] - YOUUS(유어스) / 바다향을 담은 시원한 미역국, 담백 무미건조

 

2021/01/09 - [편의점 공통] - 오테이스트 / 손맛 된장국, 두부와 미역이 송송!


TMI) 옛날 아주 옛날 고전 글인데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 학생(대학교 자취생)이 집에 먹을 게 없어서 미역을 뜯어먹다가 응급실에 실려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마른미역을 보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막상 겉표지에 적혀 있는 걸 보면 깜짝 놀라죠. 기본 50g에 20인분이고 100g이면 40인분입니다! 그러니 오독오독 맛있다고 미역을 뜯어먹었던 학생은 나중에 위에서 미역이 부풀어 올라 미역을 토하고 또 토하고 계속 토해도 식도에서 미역이 올라왔다 하네요. 

 아무튼, 도시락과 함께 먹기는 딱이었습니다. 김밥이랑 먹어도 좋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김밥+라면'의 조합을 참 좋아했는데 그렇게 5개월가량 재택근무를 하면서 먹었더니 살이 엄청 찌더군요. 운동을 아예 안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생각해낸 게 라면 국물 대신에 즉석국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칼로리가 겨우 4Kcal 밖에 안 되니 라면보다는 훨씬 낫겠다 싶더군요.

 

 

구성과 영양 정보


 

 상품 구성 

 

 용기

 

 손맛 미역국 분말 스프

 

 위에서 간장 미역국이라 하긴 했지만, 그게 어딥니까. 개인적으로 술 먹고 나서 해장으로 미역국도 참 좋더군요. 젊었을 땐, 짬뽕이 최고다 했는데 지금은 짬뽕이 너무 자극적이고 위에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미역국을 직접 끓이진 못하고 즉석 미역국을 사다가 햇반과 함께 미역국밥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그냥 즉석 미역국은 건더기가 부실해서 심심하다 하시는 분들은 참치를 추천드립니다. 1,000원으로 동원 참치 하나 사서 미역국에 넣어서 먹으면 퀄리티가 훨씬 좋아집니다. 가자미나 홍합, 소고기 미역국만큼은 못해도 참치의 기름과 미역국이 오묘하게 잘 어울린답니다.

 

 영양 정보

 

 나트륨 530mg, 탄수화물 1g, 당류 0g, 지방 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0g

 

 제가 비고란에 '영양 정보란 확인 필수!'라 한 것은 다름이 아니고 나트륨 수치를 확인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적게 됐습니다. 물론 라면 평균 나트륨 1,600mg에 비하면 적은 수치긴 하나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저처럼 즉석국을 찾으시는 분들은 나트륨 함량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잘 확인하시고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똑같은 칼로리라 하더라도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비록 4칼로리 밖에 안 되는 식품이지만요.